아하토큰 가치 및 분석

지식커머스 플랫폼 아하(Aha)가 올해 상반기 중 거래소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1년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를 전개해왔고,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ICO를 진행하지 않은 점, 최근 많은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는 점들을 볼 때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 2019년 아하 서비스 토큰 이코노미 결과

• 아하 서비스는 서비스 출시 당시 정해진 토큰의 분배량 계획에 따라 사용자 유입이 늘어날수록 토큰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는데 2019년의 결과는 예상한 대로 토큰의 분배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 유입은 많아지고, 토큰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는 결과]

[2019년 아하서비스 토큰 리워드 분배량]

 

 1월은 리워드양이 높아서 제외하였으며, 2월 이후의 그래프 변화량을 보면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의 활동량(질문, 답변, 큐레이션, 공유 등)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토큰의 배분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2019년 아하토큰 분배량 변화 추이

 

 

 

2. 메인넷의 변화

• 아하토큰은 최초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하였으며, 이후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관계가 깊은 ‘람다256’에서 개발한 루니버스 플랫폼으로 옮겼다.

• 현재 루니버스에서 아하토큰 공급량은 105억 개로 표시되고 있으며, 실제 비트베리 지갑에 대부분 유통되어 있어서 현재까지 유통된 토큰과 홀더들의 정보까지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하토큰 분배량(루니버스 홈페이지)

 

 

3. 아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아래는 2020년 1월 13일 기준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하토큰의 가격이다. 2020년 1월 13일 기준 장외에서 1 아하당 1원 ~1.5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다.

 

텔레그램 장외거래방  [2020년 1월 13일 기준]

 

• 아래는 아하의 메인 화면이다.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블록체인 전문가, 개발자 등 각종 전문 분야에 있는 검증된 실무자들의 구체적인 답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아하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 현재 많은 변호사와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아하토큰 가치를 상승시고 있는 주요한 요인이다.

[아하 홈페이지 메인화면]

 

• 암호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020년 1월 14일 현재 시가총액 200위 암호화폐는 Constellation이며 시총 10,927,052달러(약 126억원)이다. 아하토큰의 가치를 13일 기준 장외시장 평균 매매가인 1.2원 기준으로 측정한다면 1.2*1,050,000,000= 126억원이다. 코인마켓캡 기준의 시가총액 200위 암호화폐로 현재 가치를 책정할 수 있다.
• 작년부터 많은 리워드형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지만, 이 정도 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았다. 때문에 아하토큰의 상장 이후 가치와 서비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4. 총평

• 블록체인의 이상을 실현하기보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ICO를 진행하였으나, 이후에 가치가 하락하면서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준 많은 한국형 프로젝트들이 그동안 많이 있었다. 
• 아하토큰의 경우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ICO를 진행하지 않은 점과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자적인 노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많은 사용자를 모은 점, 그리고 최초의 계획과 유사한 형태로 토큰이코노미의 결과가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싶다.
• 다만, 단순히 토큰을 모으기 위한 어뷰징 활동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지, 이에 대한 대책과 방안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2020년 1월 14일, 티코노미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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