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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회는 여전히 넘쳐나는 시장이다.
가장 최근에 핫했던 프로젝트가 있다. BRC20, 비트코인 오디널스였다. 해당 프로젝트엔 뒤늦게 참여해서 수익을 보진 못했지만 그 타이밍에 도지코인 계열에서 비트코인 오디널스를 따라 한 DRC20이 막 생겨나고 있는 시점이었다.
당연히 비트코인 오디널스와 BRC20에 비해선 큰 수익을 내진 못하겠지만 타이밍만 잘 맞추면 적은 투자로 나쁘지 않은 수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비트코인에 비해서 수수료가 저렴한 도지코인의 특성도 있고 이미 비트코인에서 검증이 어느 정도 된 기술이기에 도지 코인에 적용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이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을 포크(복사) 해서 약간의 수정을 한 코인이므로 비트코인과 그 계열이 같다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아버지라면 도지코인은 삼촌 정도 된다.
그렇게 해서 도지코인 DRC20의 정보들을 찾아다녔다. 주로 트위터를 통해서 이런 새로운 프로젝트의 정보가 올라온다. 암호화폐 투자를 하면서 트위터를 아직 하지 않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트위터는 하나 가입해서 하나, 둘씩 괜찮은 암호화페 트위터 인사들을 폴로 하는 게 필요하다.
2.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DRC20 투자.
일단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이 약했다. 도지코인 역시 마니아층은 많지만 개발팀이 부족하듯이 이 도지 코인 위에서 DRC20등의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팀은 더더욱 약했고 부족했다. 그래서 정보도 정확하지 않고 개발 기간도 꽤 시간이 걸렸다. 거기다가 자기들이 원조라고 싸우는 분위기가 생겨서 투자자로써는 더욱더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두 팀이 서로 자기들이 DRC20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나로서는 둘 다 조금씩 투자를 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그래도 더 기술력이 오래되었고 진짜라고 여겨지는 팀에 주로 시간을 많이 썼고 나머지 팀에도 관심을 제외하진 않았다.
그렇게 시간을 들여서 도지코인 위에서 발행되는 DRC20을 초기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발행된 모든 코인들이 다 잘 되진 않았지만 초기에 론칭하고 일부 자금을 현금화하니 2백만 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 되었다. 투자한 금액이 10만 원이 안 되었으니.. (물론 시간은 꽤 들였다....) 투자한 금액에 비해선 적지 않은 수익률이긴 하다. 물론 시간을 들인 것까지 하면 그냥 투자한 시간 대비 적절한 수익률이라 생각이 든다.
다만 투자한 시간은 결국 공부로 남게 되고 나에게 새로운 지식을 쌓게 되고 또 다른 경험을 얻게 된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걸 100% 돈으로 환산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업비트로 원화로 환산한 내역이다.
입금액 원화 환산 : 1,852,060원
3. 대박은 없었지만 그래도 손실이 없는 게임이었다.
대박을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손실 없이 수익을 안겨다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록 작은 수익이지만 이러한 경험이 좋은 프로젝트들을 선별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된다.
그리고 실패보다는 작은 성공을 여러 번 하는 게 결국 지금과 같은 장이 좋지 않을 때는 더 괜찮은 전략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에 10만 원 정도로 DRC20 토큰을 발행한 것의 20-30% 정도만 판매하고 현금화했다. 이 DRC20 프로젝트가 잘 진행이 된다면 나머지 DRC20 토큰들도 가치가 올라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수익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
나의 경우엔 극 초반에 들어가서 시장이 어느 정도 생겼을 때 현금화하고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투자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다 팔지 못하고 남아 있는 토큰이나 홀딩하고 있는 것들이 향후에 크게 잘 되는 경우도 많다.
이미 수익을 낸 입장에서는 기다림이라는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다른 프로젝트들에 집중하다 보면 과거에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소식이 들리면서 내가 홀딩 했던 자산들이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4.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분산투자하는 전략
코인 투자는 극 초반에 들어가서 시장이 활성화되었을 때 현금화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어떤 것이 잘 될지 극 초반엔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소액으로 여러 프로젝트들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놓고,
매일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전체를 한 번씩 체크하면 된다.
그리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할 땐 하루나 이틀 정도 투자하고,
나머진 기다린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서 또 다른 프로젝트들을 투자한다.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투자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그 노하우가 괜찮은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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