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위 역시 투자행위다.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위를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위로 여기고 그 불안감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투자 중독에 취약하다. 투자 중독은 매매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매수를 하든 매도를 하든 어떠한 행위를 해야지 그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면 이미 중독상태다. 이러한 중독은 그냥 시장을 관망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는데서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관망을 투자행위로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

 

투자에는 3가지가 있다. 매수, 매도 그리고 관망.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는 곧잘한다. 그런데 이 관망. 이것을 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관망의 영역에서 뛰어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 인내심은 결국 내가 투자 중독에 빠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만약에 오랜기간동안 매수를 하지 않아서 불안하다면 이미 투자 중독에 빠진 상태일 수 있다.

그렇다면 기간을 정해두고 관망하는 시간을 삼아야 한다. 그게 한 달이 되었든 두 달이 되었든 그냥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다.

이 관망의 기간에는 매수도 매도도 하지 않는다. 불안해도 흥분되더라도 그냥 지켜봐야 한다.

이 지켜보는 것이 어렵다면 아마 투자중독에 빠진 상태일 것이다.

 

우린 투자 중독에 빠지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게 아니다.

우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자산을 더 늘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단지 투자 행위 자체가 재미있어서

삶을 회피하기 위해서 투자에 빠진 투자 중독자가 되어선 안된다.

 

조금 더 냉철하게 자신을 살펴보고

내가 투자중독에 빠져있다면

지금이라도 시장을 관망하면서 조금 더 건강한 투자자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모든 자산을 잃어버릴테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