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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잘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투자에 기술이 필요하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현재의 시장을 정확히 보고 일어날 미래에 대해서 최대한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상해 보는 것은 투자의 능력 중 하나다.
그리고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가용한 범위내에서의 자산을 잘 배분하여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곳에 잘 투자하는 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가진 투자의 능력이 다르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자산의 범위도 다르다.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도 다르다.
그렇다면 공통적으로 투자자들이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중 반드시 필요한 것 하나를 훈련하려면 무엇일까?
그중에 하나는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는 '기다림'이다.
물론 이 '기다림' 전에 두가지가 필요하다.
1. 시장을 정확히 보고 최대한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빈틈없이 분석하는 것
2.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범위의 자산에서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는 자금의 최대치를 투자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했으면 내가 목표한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 '기다림'의 기간에는 수없이 수익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그리고 꽤나 긴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너무나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긴 시간과 역경들을 분명히 지나야 한다.
내가 투자한 어떤 대상이 목표수익에 이르기까지 계속 우상향만 하는 그런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사 존재한다면..그건 정말 천운이거나 시대가 이끈 그 무엇이 있어서이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상황에 필요한 투자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다림'의 기술이 필요하다.
전업투자자는 온종일 차트를 보거나 시장을 보진 않지만 자기의 수익과 자산의 대부분이 투자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함이 심하고 특히 이 '기다림'의 영역에서 일반 직업을 가진 이들보다 불리할 수 있다.
전업투자자가 아니고 나의 직업이 있다면 오히려 이 '기다림'은 조금 쉬운 영역이 될 수 있다. 내가 충분히 잘 선택한 자산이라면 나의 본업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나의 노동수입을 올리면 어느 순간 이 기다림의 영역에서 또 빛을 보게 된다.
중요한 건 내가 투자한 대상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면 어느덧 이 '기다림'이라는 건 익숙해지고 그 '기다림'의 익숙함은 결론적으로 좋은 수익을 안겨다 줄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손절해야 할 '자산'을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니다.
분명히 내가 선택한 '자산'이 잘못된 시장분석, 잘못된 가용자금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손절하고 다시 투자의 기초를 쌓는 게 나은 전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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