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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이면서 우량주로 손꼽을 수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아마도 대부분 삼성전자를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10년 뒤, 20년 뒤에 삼성전자가 가져올 기대수익률 그리고 혹시 시장이 급변하고 세상이 변하여 삼성전자는 기억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우량주로 남아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과거의 우량주들이 현재의 우량주로 살아남은것이 몇 개 없듯이..(아니 하나도 없나?) 현재의 우량주가 앞으로의 우량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투자자의 희망사항일 뿐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크립토시장에서의 우량주는 무엇이 될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크립토시장에서의 우량주와 주식시장에서의 우량주의 관점의 차이는 무엇일까? 를 고민해봐야 한다.
일단 주식시장에선 기업들이 존재하고 기업은 다양한 환경변화에 민감하다. 가장 주식시장에서의 큰 취약점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것이다. 즉, 주식시장에서의 현재의 우량주가 앞으로도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이다. KOSPI 지수나 NASDAQ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낫다. 이왕이면 KOSPI 보다는 NASDAQ이 낫겠다는 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럼 크립토시장에선 크립토 지수, 혹은 우량주라는것이 주식시장과 유사한 것일까?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 일단 비트코인을 보더라도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사라지는 어떠한 기업이 아니다. 이더리움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알트코인중에 아직까지 참여자들이 적고 파운더 위주에서 운용되는 프로젝트들의 코인들은 주식시장에서의 스타트업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라는 걸 인지하기도 전에 우리 눈에서 사라져 버릴지 모를 것들이 넘쳐난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이 살아남을지, 무엇이 시장의 변화에 상관없을지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최소한 비트코인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을것이며 시장의 영향을 받겠지만 코스피 지수나 나스닥 지수처럼 움직일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즉 기업이 아닌 어떠한 경제지표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아직까지는 비탈릭 부테린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겠지?) 주식시장의 기업과는 분명히 다르다. 사라지기에는 탈중앙화된 형태로 존재하는 다양한 개발팀, 커뮤니티, 채굴자, 투자자, 시장등이 엮여있다. (이더리움 위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dapp들과 또 협력관계에 있는 다양한 메인넷들도 포함)
이러한 관점으로 어떠한 종목을 선택해서, 그 종목이 10년, 20년 뒤에도 살아남을것이고 주식시장에서의 현재의 우량주보다(현재의 우량주가 미래에는 사라질 수 있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 그러한 종목은 분명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하는 종목이다. 그리고 그러한 종목은 매도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보관해도 분명히 훗날 우리의 삶의 경제력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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