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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는 비트코인 채굴이 의미심장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번시간에는 그래도 알아야 하는 비트코인 역사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1.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그리고 지금 어디에 있나?
결론적으로 제목에 대해서 답변을 하면, 아무도 모른다 이다.
그래도 그가 남긴 흔적은 있고, 그 흔적의 결과가 정말 위대한것만 우리들은 알 수 있다.
아마 음모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일루미나티 그런 조직에 속한 자일까? 아니면 그런 조직일까?
뭐, 아무도 모른다. 모르는걸 찾아내는 것도 능력이긴 한데..나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일단 밝혀진것들만 한번 살펴보려고 한다.
때는 바야흐로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으로 비트코인 :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논문(백서)가 발간되었다. 불과 9장에 불과한 이 논문으로 이렇게 세상이 바뀌게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하지만, 분명히 이 백서 안에 비트코인의 모든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비트코인은 그다지 어려운것도 아닐 수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비트코인 백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소스도 깃허브라는 공개소스프로젝트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다.
백서를 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잘모르겠다. 아무튼 이 백서 한장으로 비트코인은 많은 걸 바꾸어 놓았다. 사실 비트코인 이전에도 가상화폐는 존재했다. 비머니(b-money)와 해시캐시(HashCash)등의 전자화폐는 존재했는데 이러한 전자화폐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그 한계점은 이중지불이라고 불리는 용어인데..그 한계때문에 사실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비머니(b-money), 해시캐쉬(HashCash)등은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앙클리어링하우스(청산소)를 통해서 모든 거래에 대한 승인을 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즉, 중앙화 방식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것이다.
2. 사토시나카모토가 해결한 핵심은 이중지불문제
그런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적용하면서 이러한 이중지불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매 10분마다 '투표'를 수행하기 위해서 분산연산시스템을 통해서(작업증명합의알고리즘으로 불리는 POW방식을 사용함) 거래상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합의알고리즘으로 인해서 단일 통화 단위가 두번 결제되어 발생하는 이중지불문제를 쉽게 해결하게 되었다.
즉, 비트코인은 기존에 있었던 전자화폐의 치명적 단점인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므로써 사람들에게 전자화폐의 유용성에 대해서 입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핵심아이디어의 기반은 블록체인 기술이었다.
이렇게 사토시나카모토에 의해서 시작된 비트코인 프로젝트는 시간을 지나면서 여러 프로그래머들에 의해서 수정되었다. 그리고 2011년 4월 사토시나카모토는 대중으로부터 사라진다. 그 이후 자원봉사자 그룹에서 비트코인 코드와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비트코인 시스템은 완전히 투명한 수학원리에 의해서 운영된다. 그래서 사토시 나카모토를 포함한 개발자그룹 모두 비트코인 시스템을 통제할 수 없다. 단지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출시한 배경기술은 분산컴퓨팅의 기술인데..이 분산컴퓨팅 기술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비잔티움 장군문제(Byzantine Generals Problem)을 작업증명합의알고리즘을 통해서 해결책을 보임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를 증명하게 되고 분산컴퓨팅이 발전하게 되는 역사적 기점을 마련하게 된다.
*비잔티움장군문제 : 신뢰성이 없고 임시로 구성되어 있는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교환할 때 행동방침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사토시나카모토는 네트워크의 동의를 얻는 과정을 작업증명합의라는 개념을 도출함으로써 이 비잔티움장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사실, 역사가 재미있는데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지니 여기까지만 정리해보도록 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이 되었다.(이건 다음 챕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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